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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고급스러움·실용성 겸비 `대통령의 차`
미래지향적 세련된 디자인…젊은 느낌 강해져
동급차량 대비 100㎞ 이상 가볍고 연비 뛰어나



'미국 대통령의 차'를 만들던 캐딜락이 절치부심 끝에 플래그십 세단으로CT6를 세상에 내놨다. 114년의 역사를 가진 캐딜락은 미국 차의 자존심이자 '성공한 사람들의 차'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미국발 금융위기 등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 캐딜락은 점점 더 작아지고 날렵해졌다. 이제는 프리미엄 브랜드 중 가장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 '젊은' 느낌이 강해졌다.

이번에 내놓은 캐딜락의 CT6도 눈을 뗄 수 없는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한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그동안 대형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별 볼 일이 없던 캐딜락도 CT6 출시로 내심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국

내에선 제네시스 EQ900와 벤츠 E클래스 소비자들이 타깃이다. 한 달여 사전예약으로 400대 이상이 선택받으면서 기대는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 6일 인천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CT6 미디어 시승 행사에서 장재준 캐딜락 총괄사장은 "캐딜락이 지난달 147대를 팔면서 최고 실적을 올렸는데 여기에 CT6 효과도 직간접적으로 기여했다"며 "9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면 독일차 중심의 프리미엄 세단 내수시장에 엄청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캐딜락 측은 실제 사전 계약 고객을 분석한 결과 개인 고객 중에는 벤츠 E클래스 신형을 고민하던 소비자가, 법인 고객 중에는 제네시스 EQ900를 놓고 갈등하던 소비자가 많았다고 귀띔했다. 

CT6 가격은 프리미엄이 7880만원, 플래티넘이 9580만원 정도다.

가격대로 보면 벤츠 E클래스보다 약간 높고 제네시스 EQ900보다는 약간 낮은 수준으로, 소비자들에게 행복한 고민을 하나 더 안기게 됐다.

고무적인 것은 고급 사양인 플래티넘 고객 수요가 70%에 이르렀다는 점이다.

회사 측에서는 20% 정도를 예상했는데, CT6의 시장이 작지 않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야외 주차장에 늘어서 있는 CT6 차량을 죽 둘러보니 '백악관 앞뜰' 같은 느낌이었다.

캐딜락의 강렬한 직선과 깎아내려오는 램프가 대형 세단에 접목되니, 예상 외로 중후함과 도발감이 상승작용을 일으켰다.

실내 인테리어는 미국식 고급스러움이 느껴졌다.

용적이면서도 과하지 않은 편안한 느낌이다. 특히 눈에 띈 건 백미러였는데, 거울을 뒤로 살짝 밀면 거울이 화면으로 바뀌면서 후방 카메라 화면이 떠올랐다.

기사 입장에서 뒷자리에 앉은 사장님을 힐금힐금 쳐다보지 않으면서도 안전하게 차를 몰 수 있는 배려로 느껴졌다.

인천공항 앞에서 파주 헤이리를 돌아오는 시승코스에서 캐딜락 CT6는 엄청난 엔진 파워를 보여줬다.

시승차인 CT6 플래티넘은 배기량 3649㏄의 V6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340마력(6800rpm), 최대토크는 39.4㎏·m(5300rpm)로 힘으로는 부족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차가 없는 인천공항 고속도로와 자유로에서 CT6는 상당한 가속감을 보여줬다.

액셀러레이터가 무르다는 느낌을 주긴 하지만, 신속하고 강렬한 반응이 돋보였다.

스스로 차를 몰면서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오너 드라이빙카'로도 손색없다.

운전석 안마 기능과 운전 자세를 20가지 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는 시트는 이 차가 '기사 딸린 사장님만의 차'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

이런 주행력은 캐딜락의 혁신적인 신소재 기술에서 기인한다.

 

캐딜락은CT6를 위해 개발된 오메가(Omega)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총 차체의 64%를 알루미늄 소재로 구성했다.

접합 부위를 최소화하고 약 20만회에 육박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벤츠 S클래스나 BMW 7시리즈 대비 최대 100㎏ 이상 가벼운 차체를 만들어냈다.

국내 대형 세단의 대표격인 제네시스EQ900와 비교한다면 최대 160㎏ 가까이 차이가 벌어진다. 

CT6의 공인 연비는 도심 7.2㎞/ℓ, 고속도로 9.9㎞/ℓ 등 복합연비는 8.2㎞/ℓ다. 실제 기자가 차를 몰았을 때는 7.8㎞/ℓ 정도의 연비가 나와 나쁘지 않았다.

저속 주행에서 실내는 정숙한 편이다.

제네시스나 렉서스만큼은 아니지만 벤츠, BMW 등 독일차보다는 조용하다.

다만 고속 주행 시 그다지 조용하지도, 배기음이 아름답지도 않다는 점이 아쉽다(넘치는 힘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이해되지만).

주행 중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한다면, CT6가 큰 기쁨을 안겨줄 수 있다.CT6에 적용된 보스 파나레이 사운드 시스템은 차량 곳곳에 스피커를 무려 34개나 탑재했다.

실내 어디서나 콘서트홀 같은 풍성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이유다.

자율주행 안전 장치도 상당 부분 포함됐다.

차선이탈경고시스템( 

전범주 기자자료제공 매일경제
발행일 2016.09.19기사입력 20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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