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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의류 유통업을 하던 박세진(46) 씨는 예전부터 캠핑 마니아였다.
가족만을 위한 캠핑카 제작을 결심한 세진 씨는 비바람 속에서도 끄떡없는 캠핑카 ‘번개와 바람’를 손수 만들었다.
캠핑카를 만드는 데 걸린 시간까지 자그마치 3년.
디자인부터 설계까지 어느 하나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부분이 없다는데.
그가 한 땀 한 땀 손수 만든 캠핑카에는 언제 어느 때고 힐링 스팟을 찾아 여행을 다니고 싶은 가족의 바람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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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것 빼고 다 있는 트랜스포머 캠핑카 

집에서 가족들이 필요로 하는 걸 하나 둘 만들어주기 시작하며 기술을 익혀온 세진 씨.
기본적으로 비싼 기계도 없고 특별할 것도 없는 그의 작업실이지만 그의 작품에서 1년 365일 가족을 생각하는 그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세진 씨의 발명품① 손발 자전거 

보통 하체 운동만 가능한 일반 자전거와 달리 손과 발을 같이 사용하는 자전거를 개발해낸 주인공. 10분만 타도 팔 근육을 만나볼 수 있을 정도라고.
효과가 좋다며 직접 시승에 나서는 그의 모습에서 발명품에 대한 애정이 담겨있다. 

-세진 씨의 발명품② 바이킹 

딸을 위한 놀이기구로 ‘바이킹’을 손수 만든 주인공.
나무를 이용해 처음 만들었다가 점점 기술을 발전시켜 안전성까지 갖춘 지금의 바이킹을 완성했다. 1단인 일반 바이킹과 달리 2단으로 만든 세진 씨 바이킹은 놀이동산에서 느낄 수 없는 색다른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반짝반짝 빛나는 1.5t 캠핑카가 나타나면 외관부터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원목으로 이뤄진 내부는 주방부터 침실, 화장실, 수도시설, 냉난방시설 등 모든 것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
게다가 캠핑카는 가족들의 애정과 낭만이 샘솟는 ‘비밀 데이트 장소’까지 가지고 있다는데.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가족의 캠핑카를 타고 오늘도 박세진(46), 최경숙(45) 부부와 딸 박해림(9) 양이 떠날 준비를 마쳤다.
“여행이니까 목적지는 없어요. 좋은데 있으면 쉬어가는 게 여행의 묘미 아닌가요?” 지난 15일 <집시맨>에서 만난 세진 씨 가족.
그들은 “집 밖을 나서는 동시에 ‘힐링’이 된다”고 말한다. 여행이 즉 힐링이라는 말이다.
 
이들의 ‘힐링’ 포인트는 과연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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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함께 하는 그 순간이 바로‘힐링’ 

가족이 뭉치면 못할 게 없다. 손기술이 뛰어난 아빠 세진 씨는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캠핑카 제작에 나섰다. 그리고 변신이 가능한 ‘트랜스포머 캠핑카’를 만들었다.
나무를 활용해 내부 인테리어를 했고 비는 공간 어디든 수납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번개와 바람 캠핑카’에서 눈 여겨봐야 할 점은 세진 씨가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무수히 많은 안전장치를 해놨다는 거다. 이는 캠핑카 내부의 침실에서도, 외부 지붕에서도 어디에서든 직접 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힘쓰는 일을 도맡는 아빠와 가족의 식사를 책임지는 엄마 사이에서 딸 해림이는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강에서 해수욕을 위해 바다로 이동하던 도중 신나는 노래에 맞춰 해림이가 춤을 선보인다.
해맑은 딸의 모습이 마냥 귀여운 부부는 해림이 덕분에 오늘도 힐링 중이다. 

-① 아이를 위한 자연 체험 학습이 ‘힐링’ 

학교 공부도 중요하지만 박세진-최경숙 부부는 아이에게 자연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고자 한다.
강에서 민물고기를 잡고 바다에서 낚시를 통해 바닷고기를 만나고 산과 들에서 새로운 식물을 만나보는 재미도 느껴본다.
이 모든 걸 해림이가 직접 보고, 만져보며 표현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부부의 교육법이다. 

나름 ‘캠핑카 여행의 달인’ 해림이는 낚시의 달인이기도 하다.
낚싯대를 담그기만 하면 기다렸다는 듯 물고기들이 바로 낚이는 것. 아빠보다 빠른 손놀림으로 물고기를 낚는 해림이의 실력에 모두 놀라는데.. 여행 중 만난 들꽃이 반갑기만 한 경숙 씨는 해림이에게 들꽃으로 만든 팔찌를 건네본다.
“엄마는 어린 시절에 이 꽃으로 반지랑 팔찌를 만들면서 놀았었어”라며 추억의 꽃반지 놀이법을 공유하는 경숙 씨.
덕분에 꽃팔찌와 꽃반지를 맞춰 낀 가족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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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알콩달콩한 부부의 비밀 데이트 공간이 ‘힐링’ 

저녁이 되고, 캠핑카의 침실에 몸을 뉘인 아내. 잠이 들려는 찰나 남편이 아내를 캠핑카 지붕으로 초대한다.
차 한 잔 하자며 물을 끓이고 아내를 위한 조명을 세팅하는 남편.
부부는 바닷가를 배경으로 둘만의 오붓한 데이트를 즐겨본다.
결혼한 지 16년이 됐지만 변함없는 남편과 그런 남편을 믿고 따르며 열심히 살아온 아내는 캠핑을 다니는 요즘이 그저 행복하기만 하다. 


“뭔가에 쫓기며 살다가 이렇게 가끔 나와서 다 잊고 앉아있으면 참 좋아요. 뭐가 그리 바빴는지 아내와 단둘이 카페를 가본 적이 없는데 캠핑을 오면 우리 둘만의 공간에서 데이트가 가능하죠.” (남편 박세진) 


“결혼한 지 16년이 됐고 그간 남편은 변함이 없었어요. 하지만 남편도 삶에 쫓기고 자기 마음대로 안 되니까 성격이 급해지고 화를 안 내던 사람이 짜증이 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살면서 눈물이 많아졌어요.” (아내 최경숙) 

-③ 돌아다니다 보이는 모든 곳이 ‘힐링’ 스팟 

여행자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모두 하나같이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침에 눈을 떠서 밤에 눈을 감을 때까지 그들에겐 모든 순간이 ‘힐링’이다.
운전을 하며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 그 풍경에 멈춰 잠시 밖에 걸터앉아보는 순간, 맑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는 순간, 바닷물에 낚싯대를 드리우는 순간 등 여행을 떠나는 모든 기억이 그들에게는 소중하기만 하다. 


“여행을 와서 힐링을 하고 쉬다 가면 생활에 충전이 되고 아이도 행복해하고 공부도 더 열심히 해요.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잘 사귀고요. 저도 집 밖에서는 혼자만의 생각을 할 수 있고 스트레스도 풀 수 있어요. 그래서 남편이 캠핑카를 만들고 캠핑을 다니는 거에 있어서 후회하지 않아요. 돈을 떠나서 이건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가족의 행복이에요. 이제는 집 없인 살아도 캠핑 없인 못 살 것 같아요.” (아내 최경숙) 

“계획 없이 집을 떠나 그때 그때 도착하는 명당자리에서 누구도 맛보지 못하는 힐링을 느끼고 가요. 제가 가는 모든 곳이 저에겐 하나밖에 없는 명당자리에요.” (남편 박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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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C와 트랜스포머 캠핑카 가족의 첫 만남! 

멀리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제주도의 한 바닷가에 자리잡은 해림이네 캠핑카를 발견한 김C. 견고하고 튼튼한 캠핑카를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인데.
캠핑카 내부에 통하는 바닷바람의 시원함을 느낀 김C는 결국 “밖은 너무 더운데 안에는 시원하네요.
어떻게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틀지 않고 이럴 수가 있죠? 너무 시원해서 나가고 싶지 않은데요?”라며 촬영 거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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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Scene ❶ “게 잡았다!” 

가족을 위한 식사 준비에 앞서 직접 바다에서 식재료 공수에 나선 김C.
바위에 붙은 거북손을 채취하고 손바닥만한 게 잡기에 나서본다.
김C는 “오늘은 얘(게)를 꼭 잡아서 라면에 넣겠어. 너는 이제 끝났다”며 게 잡이에 열을 올리는 데.
그 순간 집게를 이용해 게를 잡은 김C는 “게 잡았다”를 외치며 기쁨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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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Scene ❷ 김C는 요리사? 

김C가 직접 채취한 거북손과 게의 손질에 나섰다.
오늘은 해림이네 가족을 위한 ‘해산물 라면’을 끓이기로 한다.
우선 냄비에 물을 적당량 넣고 손질한 게와 거북손을 넣는다. 그리고 물이 끓으면 라면과 스프를 넣는다.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해물라면 맛은 과연 어떨까? 해물라면의 시원한 맛과 성산일출봉을 바라보며 먹는 자연식 식당 덕분에 세진 씨 부부 역시 늘 먹던 라면도 평소보다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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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Scene ❸ 시청자의 궁금증을 대신 해결해준다, 김C Q&A 

Q 캠핑 오면 하루 세 번 다 드세요? 

A “3번뿐이겠어요? 5번도 먹는걸요. 사먹는 거 없이 우리는 다 만들어 먹어요.” (남편 박세진) 

Q 물론 너무 좋지만 지붕 위에 안전장치나 테이블 등을 설치하는 거 보고 ‘안 귀찮을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표정을 보니 너무 즐기고 계시더라고요. 

A “그걸 힘들다고 생각하면 못 나오죠. 하나하나 다 즐기고 있어요. 등산 가시는 분들이 힘들다는 생각하면 뭣 하러 산에 올라가겠어요.”(남편 박세진) 

[자료제공 MBN] 

 

이승연 기자자료제공 Citylife
발행일 2016.09.21기사입력 201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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