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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파서 장사하세요?’ 고개가 갸우뚱 할 만큼 가성비 좋고 맛있는 식당을 만나게 되면 주인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디어 충전과 창의력을 선사하는 감성 공간에서 느긋한 식사도 하며 힐링하는 날엔 이런 공간이 참 고맙다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지요. 

▶이것이 캘리포니아 스타일! 경리단길 <캘리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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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고, 미식을 즐기고, 요리하고, 사람들을 불러 모아 먹이고, 파티하는 것을 좋아하던 교포 청년이 음식점을 차렸다.
우연히 한국에 왔다가 친구들과 함께 시작한 팝업키친과 프라이빗 다이닝이 입소문이 나면서 레스토랑을 해보라는 권유를 많이 받았다.
그래서 미국 현지에서, 특히 캘리포니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캐주얼한 패스트푸드를 콘셉트로 첫 식당을 열게 된다. 캘리포니아에서 영감을 받은 식당, 캘리키친(CALI Kitchen)의 시작이다. 

햄버거 맛은 빵의 굽기, 버터의 질, 버거 패티와 치즈의 종류, 식재료 하나 하나의 신선도, 소스 등 아주 작고 미세한 요인들이 결정하는데, 캘리버거는 기본적인 식재료만으로 만든 ‘어메이징’한 햄버거다(캘리버거 싱글 8500원, 더블 1만원).
별거 들어가지 않았는데 꽉 차 있는 느낌, 먹어보니 ‘캘리키친버거가 인앤아웃보다 뛰어나다’며 자신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이 집을 대표하는 음식들 중 캘리포니아식 멕시칸 요리가 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또르띠야에 싸먹는 브리또 대신 대표의 추천대로 요즘 ‘핫’하다는 ‘브리또볼’을 주문해 보았다.
고기는 치킨, 소고기보다 멕시코 전통 돼지고기 요리인 ‘카니타스’를 넣어달라 주문했다. ‘카니타스’는 갖은 소스와 향신료로 양념을 한 돼지고기를 오랜 시간 동안 끓여 낸 다음 다시 오븐에 구워 물기를 날리고 양념이 잘 밴 상태에서 잘게 찢은 멕시칸 전통요리다.
밥, 실란트로 라임소스, 렌즈콩, 콘살사, 치즈 등이 들어간 캘리키친의 브리또볼에 과카몰리 소스를 추가해서 즐기니 맛이 더 좋았다(브리또볼 1만원, 과카몰리 3000원). 패스트푸드 콘셉트이다 보니 주문도 카운터에서 직접 하고, 일회용 접시, 플라스틱 컵과 커트러리를 사용하고, 다 먹고 나면 접시도 직접 치워야 하는 것이 처음엔 좀 불편하고 의아하기도 했지만 전 대표는 이것이 캘리포니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스타일이고 이 집의 콘셉트라며 웃는다.
 
겉치레를 싹 걷어내고 음식의 본질에 충실하고 싶었다는 캘리키친.
이야기를 듣고 보니 의아했던 몇 가지 점들이 이해가 된다. 이국적인 수제맥주와 음료 셀렉션도 너무 좋다. 과장 조금 보탠다면 ‘진짜 미국 맛’이라며 눈물 글썽인 손님도 많았다고!
 
경리단길의 작은 미국, 캘리키친에서 진짜 캘리포니아 스타일을 경험해 보자. 타코를 맛보려면 매주 화요일 타코데이에 방문할 것. 

위치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224-66 영업시간 12:00~22:30 문의 070-8836-4723 



▶고마운 백반집 인사동 <한가네 불고기주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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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네 불고기주막은 푸짐한 양과 매일 바뀌는 국과 반찬으로 정성스럽게 차려낸 백반과 한정식이 유명한 집이다.
가격은 8000원인데 매일 국과 반찬은 물론 메인요리가 바뀌어 나온다.
특히 보쌈, 육개장, 닭볶음탕이 나오는 날엔 길게 줄을 서기 일쑤다. 정갈한 반찬 중 두부조림과 금방 부쳐낸 호박전, 동태전 등은 손님을 절로 미소짓게 만든다. 불고기 정식, 떡갈비 정식, 양념게장 정식은 1만원, 돼지고기 정식은 9000원이다.
 
가격대비 최고의 만족을 주는,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맛있고 정감 있는 집이다. 게다가 바쁜 시간에 가도 한결같이 친절하니 더 고맙다.
 
통나무 테이블과 좌식까지 있어 영락없는 주막분위기. 막걸리 한 잔 걸치고 싶은 분위기라 인사동 약속이 잡히면 저녁에도 방문하고 싶다. 

위치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59 영업시간 11:00~01:00 문의 02-734-4388 



▶떡볶이가 당기는 날 잠원동 <두끼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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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로 한 끼, 볶음밥으로 두 끼’라는 슬로건대로 배 터지게 먹는 떡볶이 뷔페 두끼는 필자에겐 ‘단(맛)짠(맛)단짠’으로 위로 받고 싶은 날 가는 힐링식당이다.
자주 가는 곳은 뉴코아 지하에 있는 NC점이지만 짧은 시간에 분점이 많이 늘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뷔페가 가질 수 있는 모든 장점을 떡볶이로 다 풀었다. 취향에 따라 맵기 조절이 가능한 다양한 소스, 치즈떡, 조랭이떡, 일반떡 등의 버라이어티한 떡사리, 수제로 만든 튀김들, 우동, 스파게티, 당면, 라면 등의 다양한 면사리와 각종 해물, 어묵, 소시지, 삶은 계란, 버섯, 양배추, 깻잎, 콩나물 등의 부재료들이 탄성이 나올 만큼 푸짐하다.
 
취향대로 담아와 즉석에서 끓여먹는 콘셉트가 참 좋다. 깨끗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성인 7900원, 학생(대학생 포함) 6900원, 소인 3900원. 

위치 서울시 서초구 잠원로 51 뉴코아아울렛 1관 지하 1층 영업시간 매일 11:00~21:30 연중무휴 

문의 02-530-5643 


▶브룩클린 감성충만 성수동 <대림창고 갤러리컬럼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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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에 정미소였고 20년 동안 사용하지 않는 창고로 방치되던 빈 공간이 순식간에 갤러리, 카페, 레스토랑 등이 들어선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하면서 성수동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셀프로 주문해야 하고 가격도 싸진 않지만, 높은 천장을 가진 큰 공간을 압도적으로 채운 예술작품들과 힙한 분위기에 오히려 관람료를 내야 되지 않을까 미안해질 정도다.
아니나 다를까, 주말엔 입장료 1만원을 받는단다.
여기에 무료 음료 한 잔이 포함되어 있다.
 
1층의 마당 정원에서는 책과 소품들도 판매하고 2층은 조용한 분위기라 혼자 시간 보내기 좋다. 3층은 루프톱 테라스다.
이곳에 일단 들어가면 오래 머물게 되는데, 출출할 때 시켜먹으면 딱 좋은 샐러드, 피자, 샌드위치, 파스타 등이 있어 다행이다.
커피 4000원부터, 파스타 1만6000원부터, 피자 2만원대. 

위치 서울시 성동구 성수2로 78 영업시간 11:00~23:00 문의 02-499-9669 

[사진 조은영(여행작가, 무브매거진 편집장) 사진 대림창고 페이스북] 

 

조은영 여행작가자료제공 Citylife
발행일 2016.10.06기사입력 201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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