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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백’은 엔진룸과 객실겸 트렁크인 2개의 공간(박스)으로 구성돼 있다.
트렁크 덮개와 뒷유리가 붙어 있어 함께 열리는 차다. 트렁크 공간을 잘라내 차체 길이가 동급 세단(노치백)보다 짧지만 무게를 줄인 만큼 연비도 좋고, 뒷좌석을 짐 싣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실용성도 뛰어나다. 

국산차 대표 해치백은 현대 i30다. 국산 최초의 해치백 모델인 현대 포니의 영광을 재연해야 하는 사명을 지녔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해치백의 대명사인 폭스바겐 골프와 경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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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30는 2007년 7월 첫선을 보였다. 차명은 첨단 이미지의 영감(inspiring), 기술(intelligence), 혁신(innovation)과 나(I, myself)를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젊은 세대를 상징하는 ‘i’에 C세그먼트(준중형차)를 의미하는 숫자 ‘30’을 조합해 만들었다. 

1세대 i30는 콘셉트카 ‘아네즈(HED-3)’의 양산형 모델로 유럽스타일의 감각적 디자인과 다이내믹한 핸들링을 추구했다.
준중형 해치백이지만 경량화 엔진을 장착해 소형차 수준의 연비도 달성했다. 

2세대 i30는 지난 2011년 10월 선보였다. 현대차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헥사고날 디자인을 채택해 강인하면서도 역동적인 모습을 추구했다.
동급 최초로 에어백 7개를 적용해 안전성도 향상했다. 

1·2세대 i30는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일궈냈다. 해외 판매대수는 2000년부터 올해 7월까지 171만대다. 반면 국내에서는 같은 기간 동안 11만7000대 팔렸을 뿐이다.
1990년 ‘엘란트라’라는 이름으로 나온 준중형차인 아반떼가 지난 2014년 1000만대를 돌파한 것을 감안하면 실적이 부진한 편이다. 그러나 ‘해치백의 무덤’이라 부르는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10만대 넘게 팔린 것은 작지만 의미있는 성과다. 

현대차는 1·2세대 i30을 디딤돌 삼아 골프에 버금가는 명품 해치백으로 키우기 위해 신형 i30를 개발했다.
3세대 i30는 디자인, 주행성능, 실용성, 안전성에 이르는 전 부문에서 현대차의 최신 기술력을 집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형 i30는 기존 2세대보다 날렵해졌다. 전장×전폭×전고는 4340×1795×1455mm로 기존 2세대보다 40mm 길어졌고 15mm 넓어졌으며 15mm 낮아졌다. 후드는 기존보다 25mm 늘었다.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기존 모델과 동일한 2650mm다. 

외모는 ‘차돌’처럼 당차다.
용광로에서 녹아내리는 쇳물의 흐름과 한국 도자의 곡선에서 영감을 받은 캐스캐이딩 그릴, 3개의 원을 품은 풀 LED 헤드램프, 송곳니처럼 세로로 들어간 LED 주간 주행등이 어우러진 결과다. 후면부는 선과 면으로 입체감을 살렸다.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연결돼 입체적인 리어램프, LED 보조 제동등은 스포티한 고성능 이미지다. 실내 디자인의 경우 넓고 안정감있는 느낌을 주도록 수평 레이아웃을 적용했다. 

실용성이 장점인 해치백답게 트렁크 용량도 넉넉해졌다. 395ℓ로 기존 모델보다 17ℓ 증가했다. 2열 시트 등받이를 접으면 더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다. 

시승차는 1.6 터보 스포츠 프리미엄 트림. 감마 1.6 T-GDI 엔진과 7단 DCT를 통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힘을 발산한다.
기존 2.0 가솔린 모델보다 출력은 19%, 토크가 29% 각각 향상했다. 복합연비는 11.6km/ℓ(구연비 기준 12.2 km/ℓ)다. 운전석에 앉으면 세미 버킷 시트가 몸을 좌우에서 잡아준다.
시동 버튼을 누리면 경쾌한 시동소리가 울린다. 중저속 구간을 달릴 때는 프리미엄 해치백인 미니처럼 살짝 통통거린다. 가속페달을 살짝 밟을 때마다 달리고 싶어하는 욕구가 발끝으로 전달된다. 고속 구간에서는 몸놀림이 가볍고 재빠르다.
7단 DCT는 빠르고 매끄럽게 변속한다. 곡선 구간에서도 균형을 잃지 않고 안정적이면서도 날카로운 돌파 능력을 발휘한다. 
제동력은 깔끔하다. 급브레이크를 밟아도 밀리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신형 i30는 기존 모델보다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야무진 외모와 밸런스 좋은 성능을 갖춘 ‘핫 해치’로 거듭났다. 가격은 2010만~2615만원이다. 

[사진 현대자동차] 

 

최기성 디지털뉴스국 기자 자료제공 Citylife
발행일 2016.10.19기사입력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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