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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로코 VS 미국 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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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신비로운 풍경이 가득한 모로코

사람들은 쉽게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로망이 있다. 그게 무엇이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어렵게 쟁취해냈다는 사실에 희열을 느끼기도 한다.
여행도 마찬가지다. 쉽게 닿을 수 없는 곳에 대한 동경과 상상으로 지루한 일상을 버텨낸다. 모로코는 이런 여행자들의 로망과 닮았다.
북아프리카 끄트머리에 자리한 미지의 나라 모로코에 대해 혹자는 선택을 받은 자만이 갈 수 있는 곳이라고도 말한다. 

◆ 아랍과 유럽의 만남, 카사블랑카 

국내에서 모로코에 닿는 것은 쉽지 않다. 직항 노선이 없기 때문이다.
꼭 한 번 이상은 경유해야 비로소 모로코에 닿을 수 있다.
또한 한글판 가이드북이 없어서 쉽지 않은 여정이 예상된다. 그렇기에 더욱 기억에 남는 여정을 보낼 수 있기도 하다. 

북아프리카 끝자락에 자리한 모로코 여행의 시작은 카사블랑카에서부터다.
아랍어로 하얀 집을 뜻하는 이곳은 베르베르인의 어항으로 아프리카 북서부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상공업 중심지로 잘 알려져 있다. 

먼저 카사블랑카 최고의 명소로 꼽히는 하산 2세 모스크로 가보자.
하산 2세 모스크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이슬람 사원으로 1986년 모로코 왕인 하산 2세가 짓도록 명하여 탄생한 곳이다.
자신의 60번째 생일인 1989년에 완성되길 바랐으나, 1993년이 되어서야 완공됐다. 높이 솟아오른 첨탑은 카사블랑카 시내 어느 곳에서나 조망할 수 있다. 

시간이 멈춘 듯 오랜 세월이 묻어 있는 '메디나'는 어디서도 만날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거대한 성벽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어지럽게 늘어선 혼잡한 건물들과 그 틈에 자리한 작은 골목들이 뒤엉켜 예스러운 풍광을 이룬다. 

◆ 천년 세월 간직한 고대도시, 마라케시 페스 

카사블랑카에서 약 250㎞ 떨어진 곳으로 달려가면 마라케시를 만날 수 있다. 아틀라스 산맥 북쪽 기슭에 위치한 이곳은 과거 북아프리카 이슬람교의 중심지이자 모로코 문화의 중심지였다.
1912년에는 프랑스에 점령당해 이때 프랑스가 건설한 건축물들이 자리해 유럽 색채가 느껴지는 곳이다. 매력적인 색채 때문일까.
마라케시는 한때 트립어드바이저 선정, 세계 여행자들이 방문하고 싶은 도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마라케시의 메디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 모로코에서는 페스 다음으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마라케시는 아랍 건축의 백미로 손꼽히는 뛰어난 건축물들이 자리하는 것은 물론 중세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마치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온 듯 독특한 매력에 사로잡힌다. 

마라케시보다 더욱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도시, 페스도 특별하다.
모로코 이미지를 가장 잘 나타내주는 곳이자 모로코의 옛 수도인 이곳은 9세기에 미로형으로 설계된 이슬람 도시이다.
옛 시가지로 가면 페스의 매력이 더욱 잘 나타난다. 복잡한 미로로 엉켜 있는 골목에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페스의 메디나 역시 198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 모로코 100배 즐기는 여행 Tip = 일성여행사(02-735-1144)에서 현직 여행작가와 함께하는 '진짜 모로코를 만나는 시간 10일' 상품을 판매한다. 에어프랑스 이용. 전 일정 호텔. 전용차량. 마라케시 마차투어, 베르베르족 공연, 사하라 낙타 사파리 포함. 오는 12월 7일, 2017년 1월 12일 2회 출발. 요금은 363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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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웅장한 대자연을 품은 그랜드캐니언

자연의 힘은 실로 위대하다. 사람의 힘으로는 만들 수 없는 웅장한 풍광과 놀라운 색채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여행자들은 자연의 작품을 보기 위해 모험을 떠나곤 한다. 미서부는 경이로운 대자연과 만날 수 있는 곳.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자리한 캐니언을 온몸으로 껴안을 수 있다.
끝을 가늠할 수 없는 거대한 협곡과 끝없이 펼쳐진 웅장한 대륙이 주는 감동은 그 어떤 선물과도 비교할 수 없다. 

◆ 세계적인 관광명소 그랜드캐니언 

먼저 만날 곳은 그랜드캐니언이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회자될 만큼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자타 공인 세계 최고의 관광명소로 손꼽히는 이곳은 콜로라도 강에 의한 침식으로 깎여 형성된 곳. 깊이만 무려 1500m에 달한다.
미국 남서부 애리조나 주에 위치해 있다. 

그랜드캐니언의 역사는 20억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선사 시대부터 변화무쌍한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온 인간의 역사를 추적해볼 수도 있다.
이곳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것은 1919년. 이후 197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은 사우스 림, 이스트 림, 노스 림 등 모두 세 지역으로 나뉜다.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차량으로 5시간 정도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데, 주요 볼거리가 밀집되어 있는 사우스 림 위주로 구경하면 2~3시간 정도 소요된다. 

만약 일정이 2일 이상이라면 사우스 림을 비롯해 이스트 림이 데저트 뷰, 데저트 워치 타워, 야키 포인트까지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콜로라도 강 유역까지 내려가는 하이킹은 신비한 자연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다. 

◆ 신의 성지라 불리는 자이언캐니언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 오랜 세월을 지나 따뜻한 바다가 있던 지역이 3000m 높이로 융기되어 솟아올라, 거센 물결이 지나가며 24㎞에 달하는 협곡을 이뤄냈다.
자이언캐니언의 첫인상은 그야말로 신비로움 그 자체다.
장엄한 풍광에서 쏟아져 나오는 아우라에 온몸에 전율이 느껴질 정도다. 

유타주에 위치한 이곳은 그랜드캐니언과 함께 1919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붉은색 퇴적암석과 깎아지른 절벽, 세월이 만들어낸 거대한 구멍은 상상만으로는 떠올리기 힘들 만큼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자이언캐니언의 속살과 마주하고 싶다면 트레일을 걸어봐야 한다. 비교적 걷기 쉬운 코스들이 많아 누구나 부담 없이 닿을 수 있다.
조금 힘들지만 환상적인 절경을 만날 수 있는 '엔젤스 랜딩 트레일'과 '내로스'도 빼놓을 수 없다. 브라이스캐니언은 다른 캐니언들에 비해 비교적 규모는 작지만, 기묘한 풍광을 만날 수 있어 인기를 끈다.
아름다운 첨탑의 향연과 다양한 형상의 후두들이 감탄사를 자아낸다.
미국 유타주 남서부에 자리하고 있으며 192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 미서부 100배 즐기는 여행 Tip = 롯데홀리데이(1577-6511)에서 미서부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 등 미서부 3대도시를 비롯해 그랜드캐니언, 브라이스캐니언, 자이언캐니언, 안텔로프캐니언, 글랜캐니언 등 5대 캐니언을 둘러본다. 9일 일정으로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출발하며, 왕복항공료, 전 일정 호텔, 가이드, 여행자 보험 등을 포함한 요금은 179만원부터이다. 온라인투어에서도 미서부 여행상품을 취급한다. 

 

전기환 여행작가자료제공 매일경제
발행일 2016.10.24기사입력 201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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