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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LA 다운타운 내 고층빌딩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탁 트인 전경. [사진 제공 = 캘리포니아 관광청]

어릴 적 1995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큰 인기를 끌었던 시트콤 'LA아리랑'을 보면서 "왜 뉴욕이 아닌 LA일까"란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곧 그 이유를 알게 됐는데,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많이 살고 익숙한 도시이기 때문이었다.
어떤 이는 '나성에 가면 편지를 띄우세요'란 노래가 더 익숙할지도 모르겠다.
오죽하면 LA(로스앤젤레스)의 별명이 '나성특별시'일까. LA의 한자식 가차 이름인 '나성(羅城)'과 대한민국의 행정구역을 혼합한 것이다. 

로스앤젤레스는 미국 서부에서 제일 큰 지역이자 미국 전체에선 뉴욕에 이은 제2의 도시다.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천혜의 기후로 인해 일 년 내내 선선한 날씨가 계속되는 축복받은 땅이기도 하다.
일찍이 스페인 군대가 캘리포니아 지역에 정착하면서 아름다운 이곳을 두고 '천사들의 도시(Ciudad de Los Angeles)'라고 이름을 지었는데, 후에 미국으로 넘어가면서 Ciudad de가 빠지고 Los Angeles만 남아서 현재 이름이 됐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이처럼 우리에게 친숙한 도시지만 잘못하면 수박 겉핥기 식의 여행이 될 수도 있는 법. 만약 LA에서 유니버설스튜디오나 그리피스천문대 혹은 할리우드거리 정도만 가보고 '이 정도면 됐지'라고 생각하는 건 외국인이 명동거리와 경복궁만 둘러보고 '서울 구경은 이걸로 끝'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셈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초겨울에 접어들었지만 LA는 바로 지금이 여행 가기에 참 좋은 시기다. 

우선 LA에 도착하면 서쪽에 위치한 말리부와 샌타모니카 해변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살랑이는 바닷바람이 11시간 비행시간에 따른 피로를 풀어줄 것이다.
이곳은 베벌리힐스와 함께 대표적인 미국 부촌으로 절벽가에 위치한 각종 집들을 쳐다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말리부 해변을 따라 드라이브하는 코스는 따로 여행상품이 만들어질 정도로 인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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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나서 자동차를 좋아하는 남자라면 '피터슨 자동차 박물관'에, 예술문화를 좋아하는 여자라면 '더 브로드 박물관'에 갈 시간이다.
피터슨 자동차 박물관에는 각종 고급차뿐 아니라 영화 '백투더퓨처' 촬영 당시 쓰였던 실제 타임머신 자동차도 볼 수 있다.
더 브로드 박물관에는 로이 리히텐슈타인, 앤디 워홀, 키스 해링 등 20세기를 수놓은 세계 팝아트 거장들의 작품 수백 점이 진열돼 있어 항상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고층빌딩에서 내려다보는 넓은 LA의 전경을 보고 싶으면 다운타운 633W 5번가에 위치한 OUE 스카이스페이스에 방문해보자.
300m 빌딩 꼭대기에서 360도 벽이 투명한 유리로 이뤄져 있어 시야에 방해되지 않고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끝없이 펼쳐지는 LA의 지평선을 통해 캘리포니아의 광활함을 느껴보자. 빌딩 꼭대기에서는 투명 원통형 미끄럼틀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LA 내 호텔은 최근 젊은 미국인 사이에서 떠오르고 있는 부티크 호텔 '마마셸터'를 추천한다. 비교적 저렴한 10만~20만원 가격으로 우리나라 4성급 호텔 정도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다운타운으로 접근하기에도 매우 좋기 때문이다. 

여유가 된다면 다운타운 한가운데 위치한 '밀레니엄 빌트모어 호텔'에 투숙하는 것도 괜찮겠다.
100년 이상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기에 점잖은 여행객들이 많이 선호하는 곳이다.

※ 취재 협조 = 캘리포니아 관광청 www.visitcalifornia.co.kr 

 

임유진 여행작가자료제공 매일경제
발행일 2016.11.07기사입력 2016.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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