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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골프장에 숨은 겨울'은 어느새 골퍼들을 방해하고 나섰다. 이른 새벽 골프코스를 잔뜩 뒤덮은 새벽 이슬과 질겨진 러프, 그리고 온몸이 떨리도록 춥다가도 한낮의 태양에 여름이 온 듯 더운 날씨 등 가을 라운드를 방해하는 적은 곳곳에 숨어 있다.
주말골퍼가 즐겁게 건강을 챙기면서 타수도 줄이려면 '가을골프 요령'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가을골프 요령은 필드에만 있지 않다.
프로들도 잘 알려주지 않는 가을골프 건강하게 즐기는 법을 공개한다. 

 샤워·스트레칭 '근육 풀기' 

즐겁게 라운드하기 위해서는 라운드 전이 더 중요하다.
가을철 골프장은 '초겨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늦가을 골프장은 도심보다 4~5도 이상 기온이 낮다. 겨
울과 가을이 공존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여유 있는 라운드를 위해서 30분 이상 먼저 도착하는 것은 기본이다.
라운드를 앞두고 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1시간 전에 도착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먼저 옷을 갈아입기 전에 해야 할 일이 있다. 뜨거운 샤워다.
골프 복장으로 갈아입기 전에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면 경직된 근육이 깨어난다.
하지만 길게 하면 독이다. 긴장이 너무 풀리기 때문.
조금 뜨겁다는 느낌이 드는 물 온도로 짧게 샤워를 하고 옷을 입으면 스트레칭을 30분 이상 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몸을 푸는 방법도 조금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1번홀 티샷을 앞두고 간단하게 하는 스트레칭은 사실상 효과가 없다.
이럴 땐 짧은 시간에 몸을 푸는 방법이 있다. 클럽하우스에서 1번홀까지 가볍게 달려가는 것이다. 시간이 없다면 스트레칭을 한 후 1번홀 앞에서 제자리 뛰기를 해도 된다. 

 걷고·먹고 '체온 유지' 

기분 좋은 가을 라운드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체온 유지'다. 

초반 세 홀은 빠른 걸음으로 돌며 체온을 끌어올리고, 라운드 중간중간 카트를 타다 몸이 추워지는 느낌이 있으면 걸으며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제대로 된 스윙을 하기 위해서는 몸에 약간 땀이 나는 상태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두꺼운 점퍼 하나는 꼭 준비하자.
날씨가 좋아서 입을 일이 없더라도 미리미리 대비해야 한다. 만약을 대비해 주머니 속에 핫팩 한두 개를 넣어두면 금상첨화. 

일교차가 큰 가을 라운드는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심하다.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온몸의 에너지가 사용되기 때문. '에너지 관리'를 하는 방법도 있다.
에너지 보충을 위해 전반 9홀에서는 바나나나 오렌지주스를 먹어 영양을 공급하고, 후반 9홀에서는 초콜릿 같은 고칼로리 제품으로 영양을 보충해주면 좋다. 

 골프볼은 따뜻하게 

골프 고수들은 늦가을이나 겨울 라운드 때 골프볼을 반드시 점퍼 주머니에 핫팩과 함께 넣어둔다. 그리고 티샷을 할 때 꺼내 바로 스윙을 한다. 이유가 있다. 

전 미국골프협회(USGA) 기술이사였던 프랭크 토머스는 '당신의 골프장비에 대한 100가지 Q&A'라는 저서에서 "온도가 10도 내려갈 때마다 볼의 거리는 2~2.5야드 떨어진다"고 적었다. 

같은 새 볼이라고 해도 영상 2도만 돼도 여름(30도 이상)에 비하면 6~7야드 줄어드는 셈이다. 날씨가 차가워지면 탄성이 줄어들어 볼이 고유의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의 로봇 실험에 따르면 영하 3도에서는 섭씨 18도에 비해 캐리(날아가는 거리)가 4.8야드, 런(볼이 떨어진 뒤 굴러가는 거리)이 5.5야드나 줄어들었다.
겨울철에는 결과적으로 한 클럽 차이에 해당하는 10.3야드 이상 덜 날아간다. 

이 때문에 볼을 따뜻하게 해 '볼 온도'를 높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냥 카트에 방치했다 친 티샷과 주머니 속에 따뜻하게 보관했던 티샷 결과는 딱딱한 페어웨이를 감안하면 10m 이상 차이 나게 된다. 

 

조효성 기자자료제공 매일경제
발행일 2016.11.15기사입력 201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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