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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원희(가명ㆍ37)입니다. 주택을 구입하려는데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 방안이 없어 고민 중입니다. 자산은 주식ㆍ펀드ㆍ적금 등에 6000만여 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매월 세후 약 500만원의 고정수입이 있습니다. 매월 생활비 231만원, 교육비 57만원, 연금ㆍ보험 75만원 등 총 363만원의 고정지출이 있습니다. 잉여자금은 매월 130만원 안팎입니다. 5~7년 내 주택을 구입하려면 어떻게 계획을 세워야 할지 막막해 머니닥터에 조언을 구합니다.

 

김씨는 자녀교육비 등 지출이 많은 30대 후반임에도 불구하고 노후 준비와 위험관리를 위한 보험 가입 그리고 목돈 마련을 위한 저축에 투자해 건실한 가계 재정을 만들어 가고 있다. 내집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는 김씨에게 도움이 될 만한 방안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금융상품에 가입해야 한다. 내집 마련이 목적이라면 금리가 높은 상품 대신 청약자격 등 특별한 요건을 확보해 두는 것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더 효과적이다. 5~7년 후에 내집 마련을 목표로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존 주택보다는 유망 지역의 신축 또는 재건축 아파트의 청약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다.

서울이나 수도권의 투자 가치가 높은 유망 지역에 내집 마련을 목표로 청약 상품을 미리 가입해두면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다. 중대형의 경우 청약예금을 가입하고, 국민주택 규모 이하는 청약부금이나 청약저축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둘째, 주택구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투자형 상품을 이용해 수익성을 높여나가는 전략이 뒤따라야 한다. 김씨는 매월 130만여 원의 여유자금을 주택구입자금을 위해 저축할 수 있다. 투자 가능 기간을 고려해 기대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최소 5년이 지나야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만큼 목돈도 어느 정도 마련할 수 있으므로 일반적금보다는 장기 투자 시 유리한 적립식 펀드 등 투자 상품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적립식 펀드는 장기 투자 시 투자위험 분산을 통해 위험은 최소화하면서 시장의 회복과 성장 시 고수익을 기대해볼 만한 상품이다.

투자 기간 중 목표수익률을 달성할 경우 언제라도 분할 환매가 가능하므로 수익률 관리도 적절히 해나갈 수 있다. 적립식 펀드 투자 시 하나의 상품에 투자하기보다는 분산투자 측면에서 장기 투자 시 유망한 업종에 투자하는 인덱스펀드와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는 우량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등에 나누어 투자하는 것이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투자 방안이 될 것이다.

셋째, 마련된 목돈은 평균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김씨는 현재 6000만원의 목돈을 주식과 펀드, 적금 등으로 운용하고 있다. 투자되고 있는 자산의 수익률과 투자손실 가능성 등 위험 정도를 고려해 효과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후 평균 수익률을 높여야 할 것이다.

투자 기간이 5년 이상이라고 해서 공격적인 자금 운용을 해나가기보다는 시장 변동성을 고려해 유동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세금우대 정기예금 등으로 2000만원을 운용해보자. 그리고 정보의 수집ㆍ분석 능력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개별 주식에 막연한 기대감으로 직접투자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한 유망 성장 업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과 우량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를 이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올해는 유럽발 악재와 대이란 제재로 인한 유가 상승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 반면 미국 경제의 회복세 진전과 중국 정부의 긴축 완화를 통한 소비시장 확대 정책을 감안하면 IT 업종과 화학ㆍ소비재 업종 등은 높은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업종에 투자하는 ETF에 투자할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기대해볼 만하다. ETF와 우량주 펀드에 각각 2000만원씩 나눠 투자해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전체 자산의 평균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해보자.

넷째, 필요 자금의 40% 이내에서 대출 활용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다. 내집 마련은 단순히 주거 목적만이 아니라 투자 가치가 고려돼야 한다. 투자 가치를 고려한 내집 마련은 전체 필요 자금의 60%가 확보되면 나머지는 장기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이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활용하면 이자율이 상대적으로 낮다.

최근 장기고정금리는 4.95% 수준이다. 일정 규모 이하 주택을 구입하면 대출이자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까지 부여돼 실질이자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김씨가 이러한 목돈 마련 및 운용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활용하면 7년 내 3억원 정도의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급여 상승 또는 소비 절감 등으로 매월 저축액을 늘린다면 많은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주택자금대출을 40% 정도 활용한다면 서울 수도권에서 30평형대 안팎 수준의 내집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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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응(우리은행 투체어스 잠실센터장) / 정리 김유태 기자자료제공 매일경제
발행일 2012.02.10기사입력 201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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