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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도 와인만큼 다양한 맛과 향을 갖고 있어 주종마다 어울리는 잔이 있다. 술이 갖고 있는 특징을 극대화하기 위해 디자인한 전용잔들은 풍미를 더욱 진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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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pixabay]


1. 향을 쉽게 퍼지게 하는 ‘파인트’

 

파인트형은 손잡이가 없고 입구가 큰 원통 모양의 잔이다. 쉐이커, 노빅, 임페리얼 등으로 종류가 나뉜다. 입구가 넓어 향이 쉽게 퍼지고 풍성한 거품 구름을 유지시킨다. 보관이 쉬워 일반 펍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담아 판다.

 

무겁지 않고 탄산이 많은 산뜻한 라거에 잘 어울리며 에일 맥주를 따라 마시는 경우도 많다.

 

우리나라 맥주 브랜드의 대표 상품들은 대부분 라거 계열에 속하며 일본의 아사히 산토리, 네덜란드 하이네캔, 독일의 벡스, 미국 밀러 등도 라거의 한 종류다. 대표적인 에일 맥주인 기네스의 전용잔은 임페리얼 파인트의 형태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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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pixabay]


2. 거품 유지에 탁월한 ‘고블릿’

 

다리 달린 스프 그릇처럼 생긴 고블릿은 맥주 거품을 유지하는데 최고다. 일부 잔은 2cm 두께의 거품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다. 잔 안쪽 바닥을 중심으로 맥주를 따르면서 두꺼운 거품층을 만들 수 있다.

 

입구가 넓기 때문에 맥주의 미세한 향을 느끼기에 적합하며, 향보다는 맛이 강한 고급 에일 맥주와 궁합이 잘 맞는다. 벨기에 에일 맥주인 레페는 고블릿 형태의 전용잔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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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pixabay]


3. 기포 보는 재미가 쏠쏠한 ‘플루트’

 

좁고 길쭉한 몸을 갖고 있는 플루트는 샴페인 잔처럼 생겼다. 기능도 샴페인 잔과 유사해 탄산이 빨리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잔 안에서 터지는 기포를 아름답게 노출한다.

 

과일 맥주 등 상큼한 주류, 탄산기가 적당하고 색상이 아름다운 맥주 전용잔으로 사용된다. 독일 맥주인 바이엔슈테판은 투명한 황금빛 색상을 보여주기 위해 전용잔을 플루트 형태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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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pixabay]


4. 한번에 많이 마실 수 있는 ‘슈타인·머그’

 

무겁코, 크고, 손잡이가 있는 유리잔이다. 우리가 호프집에서 흔히 마시는 ‘500잔’이 슈타인의 전형적인 형태다.

 

슈타인의 가장 큰 장점은 다른 사람의 잔과 맞부딪히면서 ‘짠’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 주둥이가 넓어 한번에 마실 수 있는 맥주량이 많다는 점도 특징이다.

 

에일과 라거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술을 마실 때 쓰인다.

 

5. 맥주 향을 잔에 가둬놓는 ‘스니프터’

 

브랜디와 꼬냑을 따라마시던 스니프터는 맥주를 마실 때도 사용한다. 몸통 하단은 통통하지만 위로 올수록 입구가 좁아진다. 좁은 입구 덕택에 향과 탄산, 알코올이 쉽게 날아가지 않는다. 잔을 흔들면서 향을 맡는 스윌링에 적합하다.

 

임페리얼 스타우트, 더블 IPA, 도수 높은 에일 등과 잘 어울린다.

 

이가희 기자자료제공 매일경제
발행일 2016.04.25기사입력 201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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