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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홍콩이 떴다. 단순 쇼핑과 먹방 코스가 아니라 반나절 총알투어와 함께 다양한 해변가 액티비티까지 즐길 수 있는 '멀티포인트 홍콩'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6 홍콩관광청 트래블마트'는 다이내믹 홍콩을 알리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다수의 호텔, 어트랙션, 랜드사 등 홍콩 여행 관련 업체 총 44군데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역대 최대 규모인 셈. 짧고 굵게 즐기는 주말 총알 해외여행 트렌드가 뜨면서 그만큼 홍콩의 가치가 올라갔다는 의미다.
이예림 홍콩관광청 홍보실장은 "다른 동남아시아 지역에 비해, 특히 리피터, 재방문자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장이다, 특히 이번 여름에는 '이틀은 도심, 하루는 해변(2 days in City, 1 day in Beach in HK)'으로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며 "하루 이틀은 홍콩의 다이내믹한 도시에서 야경과 먹거리 쇼핑을 즐기고, 하루 혹은 반나절은 무이오 비치나 디스커버리베이 등의 해변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새로운 패턴이다"고 강조했다.
당연히 이번 트래블 마트에선 홍콩 도심가에 위치한 유명 호텔은 물론 도심과 30여 분 떨어져 있는 해변가 호텔들도 참석해 관심이 모아졌다.
최근 뜨고 있는 핫스폿은 란터우섬 북동쪽, 에메랄드빛의 바다가 펼쳐진 디스커버리 베이에 위치한 오베어지 디스커버리 베이 홍콩(Auberge Discovery Bay HongKong)이다. 이곳은 홍콩에서 보기 드문 남국풍의 리조트. 2013년에 오픈해 현대적인 시설과 인테리어를 자랑하며 마운틴 뷰와 오션 뷰로 구분된 객실은 아찔한 해안가 전망이 매력이다.
접근성도 압권. 샘파크해변, 홍콩 디즈니랜드, 골프클럽 등과 가까워 돌아다니기에도 최적이다. 호텔은 다양한 사이즈의 261개 객실과 64개의 스위트룸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 객실에선 무선인터넷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다양한 용도의 8개의 미팅룸, 이벤트룸, 레스토랑, 바, 스파시설, 피트니스센터, 야외 수영장 등 인프라도 완벽하지만 무엇보다 셔틀 서비스가 압권이다. 완짜이, 서니베이, 홍콩 디즈니랜드, 공항까지 셔틀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이오 비치에 위치한 실버마인 비치(Silver Mine Beach Resort)도 이번 트래블 마트에서 관심을 모은 리조트 포인트다. 아름다운 바다 전망을 자랑하는 동시에 푸른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 새로운 홍콩의 얼굴을 만날 수 있다.
무이오는 여느 지역보다 더 소박하고 정겨운 작은 바닷가 마을이다. 센트럴의 페리를 타고 30분에서 40분 정도 가면 란터우섬의 무이오에 도착한다. 배에서 내리자마자 만나는 것은 페리 앞 광장에 늘어서 있는 많은 자전거들. 이 마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로 이동하는데, 이 교통 수단만 보더라도 이곳 사람들이 얼마나 여유를 즐기는지 짐작할 수 있다.
바닷가 마을에서 느낄 수 있는 차분하고 고요한 공기가 떠다니는 이곳은 큰 나무 아래에서 빙 둘러앉아 낮잠을 청하는 사람들과, 바닥에 배를 깔고 깊은 잠을 자는 큰 개들, 집 앞 신발장 위에서 몸을 말은 채 졸고 있는 고양이까지 고즈넉한 오후를 만날 수 있다.
홍콩관광청은 가족 여행객을 위해서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016 여름 프로모션은 오션파크 스카이 100, 오션 파크 등의 관광지에서 어린 자녀의 입장권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다. 호텔의 경우, 조식 무료 혹은 엑스트라베드 등을 덤으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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