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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의 렉서스 브랜드 체험공간인 인터섹트 바이 렉서스 에 마련된 카페. [도요타 홈페이지 캡처]

 

가히 요리의 전성시대다. TV를 켜면 요리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일주일 내내 진을 치고 있다. 월요일은 '냉장고를 부탁해', 화요일은 '집밥 백선생', 수요일은 '수요미식회', 목요일은 '한국인의 밥상', 금요일은 '삼시세끼'. 쿡방은 음식 종류를 가리지 않고 우리의 식탁을 그리고 우리의 여가를 동서양의 산해진미로 융단폭격한다.

 

5월 14일 폐막한 '2016 제주 푸드앤와인 페스티벌'에 참가한 미국의 유명 셰프 토드 잉글리시는 최근 한국에서 셰프들이 연예인처럼 인기를 끄는 것에 대해 "음식은 문화적 정체성을 드러내는 방법이자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며 "TV에 나오는 셰프들은 이를 실천하고 있으며, 그런 모습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요리는 이제 끼니를 해결하는 생활필수품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과 소비의 기호를 바꾸는 생활 가치관이 됐다.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여행지를 고를 때 음식을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가치관의 현상이다. 새로운 미각의 세계를 탐험하는 색다른 경험을 갈망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기업들도 이제 요리를 효과적인 마케팅 도구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도요타 자동차의 렉서스는 렉서스가 표방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인터섹트 바이 렉서스(Intersect by Lexus)'를 일본 도쿄 명품 거리 아오야마에 오픈했다. 이 공간의 핵심 콘텐츠는 바로 카페와 레스토랑이다. 1층 입구에는 "세계 최고의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라도 노르웨이에 갈 가치가 있다"는 찬사를 받은 노르웨이 스페셜리티 커피 전문점 '푸글렌'이 있다. 2층은 일본의 유명한 파인 다이닝 '콩통 콘텐츠(kongtong content)'의 다지마 다이치 오너셰프가 '이 시대 도쿄의 믹스컬처'를 테마로 약 30종의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렉서스를 소유함으로써 누릴 수 있는 이러한 특권은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과 고급 다이닝 문화를 만끽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기아자동차도 미식 트렌드를 반영해 요리를 메인 콘텐츠로 활용한 행사를 개최했다. '고품격 미각 여행'이라는 테마로 진행한 'K9 고메 인비테이션(K9 Gourmet Invitation)'이 바로 그것이다.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2016 제주 푸드앤와인 페스티벌'의 갈라디너. 전 세계 유명 셰프 7명이 만든 정찬과 함께 그 음식에 가장 적합한 와인을 먹는 일생에 단 한번 있을까말까 한 이 지상 최고의 요리 경험은 K9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요리를 매개로 고객들과 교감하기 위한 노력은 일상에서도 지속된다. 'K9 다이닝데이'는 전국 35개 유명 레스토랑에서 기아자동차 K9 고객을 대상으로 시그니처 메뉴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고품격 멤버십 서비스다. 35개 레스토랑 중 세계적 권위의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3개를 획득한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는 세계 3대 셰프 중 한 명인 피에르 가니에르가 자신의 이름을 따 만든 레스토랑으로 전 세계 10개밖에 없는 세계 최고의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최고급 요리를 통해 느끼는 남다른 품격과 가치는 함께 즐기는 사람들로 하여금 새로운 미각의 세계로 초대되는 경험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고객을 정성껏 대하는 자세로 요리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될 것이다.

 

'2016 제주 푸드앤와인 페스티벌'의 모태가 된 '하와이 푸드앤와인 페스티벌'의 창립자 중 한 명인 앨런 웡 셰프는 "우리가 먹는 음식은 오랜 시간 사람들이 교류하고 서로에게 적응해온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요리는 인간이 진화하고 사람이 성숙하는 데 기여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행동이자 마음가짐이다. 요리를 통해 사람은 사람과 교감하고, 행복과 사랑을 느낀다. 요리를 만드는 그 순간을 재미있다고 생각하거나 무언가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희열을 느낄 것이다. 이러한 요리의 매력에 푹 빠진다는 것은 사람에게 푹 빠졌음을 의미하며 상대방에 대한 존경과 애정의 표현이다.

 

 

식탁의 호모루덴스를 꿈꾸는 오늘의 현대인들. 그들은 외롭고 힘든 존재이기 때문에 무언가를 만들어 나누어 먹으며 공허함을 달랜다. 아바타 셰프의 지시에 따라 요리를 만들어 보고 방송에 나온 맛집을 다녀오는 성취감을 느끼기도 한다. 손끝으로 느껴지는 식자재의 질감, 칼질과 끓이고 볶는 소리, 갖가지 향신료가 뿜어내는 냄새, 음식을 완성시키는 플레이팅 그리고 입안에서 휘감기는 맛으로 마무리되는 요리는 오감의 집합체이자 잠자는 감각을 일깨우는 각성제다. 미식이란 '맛있는 것을 먹는 것'이 아니라 '맛있게 먹는 것'이다. 그 멋을 알아가는 지혜야말로 진정한 요리를 알아가는 방식이며, 삶이 풍요로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홍준선 이노션 제휴마케팅팀 국장자료제공 매일경제
발행일 2016.05.20기사입력 201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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