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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반발 하이브리드 아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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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채는 길수록 멀리 보낼 수 있지만 방향성은 반대로 나빠진다. 피칭웨지보다 3번 아이언을 더 잘 다루는 골퍼는 없을 것이다. '필드의 과학자'로 불리는 프로골퍼 브라이슨 디섐보는 아예 모든 아이언을 '7번 아이언' 길이로 만들어 롱 아이언은 방향성을, 숏 아이언은 거리를 향상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헤드만 놓고 보면 드라이버가 아이언보다 방향성이 좋다고 할 수 있다. 드라이버가 롱 아이언보다 더 길지만 방향성이 더 좋은 것은 바로 헤드 형태가 보완해 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아이언 헤드를 떼어 내고 거기에다 우드와 아이언의 장점만을 택한 하이브리드 형태 헤드를 달면 어떻게 될 것인가. 이런 발상의 전환을 통해 탄생한 것이 바로 '하이브리드 아이언'이다.

 

사실 하이브리드 아이언과 전통적인 아이언을 섞은 '콤보 아이언 세트'는 시장에 많이 나와 있다. 테일러메이드, 캘러웨이, 코브라, 투어에지, 미즈노, 브리지스톤, 윌슨, 핑, 아담스 등이 콤보 아이언 세트를 선보인 골프용품업체들이다.

 

아담스 '뉴 콤보 아이언'의 경우 남성용은 7번까지, 여성용은 8번까지 하이브리드 헤드 형태를 택하고 있다. '고반발 골프채의 대명사' 뱅골프는 아예 웨지까지 모든 아이언을 하이브리드 형태 헤드로 채택한 혁명적인 제품을 선보인 곳이다. '풀(full) 하이브리드 아이언 세트'인 셈이다.

 

이형규 뱅골프 사장은 "하이브리드 아이언은 주말골퍼를 '골프의 신세계'로 이끌 수 있는 장점이 무척 많다"고 말했다. 일단 아이언 방향성 때문에 고민하는 골퍼에게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전통적인 아이언은 토나 힐에 공이 맞았을 때 돌이킬 수 없는 미스 샷이 발생한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아이언은 이 같은 잘못된 임팩트에도 헤드 특성상 어느 정도 원하는 방향으로 공을 보낼 수 있다. 하이브리드 헤드는 반발력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무게를 사방으로 배분하기 쉬워져 스위트스폿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언이 무거워서 스윙이 뜻대로 되지 않는 골퍼에게도 하이브리드 아이언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종전에는 다루기 편한 가벼운 아이언을 만들고 싶어도 전통적인 아이언 헤드로는 한계에 부닥칠 수밖에 없었다. 드라이버 헤드보다는 우드, 우드 헤드보다는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보다는 아이언 헤드가 더 무겁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언 헤드로는 불가능한 것을 하이브리드 아이언 헤드로는 실현할 수 있다. 이 사장은 "(하이브리드 아이언으로는) 기존 아이언보다 30% 이상 가벼운 밸런스의 클럽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힘이 별로 없어도 쉽게 스윙 가능한, 새로운 아이언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하이브리드 아이언의 최대 특혜는 거리 증가다. 이 사장은 "뱅 우드가 가지고 있는 반발계수 0.925의 고반발 기술을 아이언에 접목해 최대 40야드 더 보낼 수 있다"고 공언했다.

 

이 사장은 스핀마저도 전통적인 아이언보다 하이브리드 아이언이 더 많이 발생한다고 말한다. 임팩트 때 강한 힘에 의해 헤드가 공을 감싸면서 위에서 아래로 이동하는 강한 마찰력이 일어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땅콩' 김미현이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우드로 공을 그린에 잘 세우는 것도 비슷한 원리가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하이브리드 아이언은 뒤땅을 많이 치는 스타일 때문에 거리가 줄어들고 부상 위험에 처한 골퍼에게도 유용한 클럽이 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아이언은 아무래도 쓸어 치기 쉽기 때문이다.

 

"롱 아이언으로 보냈던 거리를 미들 아이언으로 칠 수 있다면 사라져 가던 '골프 치는 맛'을 되돌릴 수 있을 것"이라는 이 사장은 "치기 쉽고, 스코어도 잘 나오는 등 여러 가지 장점이 많은 하이브리드 아이언이 전통적인 아이언을 대체해 결국 대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태식 기자자료제공 매일경제
발행일 2016.05.24기사입력 201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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