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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사베이>

 

점심식사 후 나른한 오후에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쏟아지는 졸음을 참기 힘들다. 특히 새벽에 출근해 야근과 회식, 집안일까지 해야 하는 직장인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 점심시간에 밥 대신 낮잠을 택할 정도로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근무 중 꾸벅꾸벅 졸기도 한다. 지난해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2017명을 조사한 결과 97%가 ‘근무시간 중 졸음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한 바 있다.

 

이렇게 졸음이 쏟아질 때 잠시 낮잠을 취하면 원기를 회복해 업무 효율성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해외에서는 기업들이 직원들의 낮잠을 나서서 챙겨주는 경우도 빈번하다. 나이키는 최근 본사 건물에 콰어어트룸이라는 수면실을 만들었고 구글도 본사 캠퍼스에 낮잠 휴게실을 마련했다. 일본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건강 증진을 위한 수면 지침’을 발표해 오후 시간에 30분가량 낮잠을 잘 것을 권하고 있다.

 

반가운 소식은 국내서도 낮잠 문화가 싹트고 있다는 것이다. 여의도 일대 주점 10여곳은 낮 시간에 음료를 주문하면 잠깐 눈을 붙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1시간 가량 쉴 수 있는 수면 카페, 영화관도 등장했다.

 

낮잠이 얼마나 중요하길래 기업과 국가가 이렇게 챙기는지 이유를 알아보자.

 

◆ 집중력 향상

 

낮잠은 집중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미국 수면학회에 따르면 20~30분 가량의 낮잠은 집중력을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의 수준만큼 회복시켜준다. 하버드 대학교의 연구 결과에서도 점심 전 60~90분가량 낮잠을 자면 밤에 8시간 수면을 취한 것처럼 사고력이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집중력이 고갈되기 쉬운 나른한 점심시간 식후 잠깐이라도 낮잠을 자면 심신에 활력을 불어넣고 업무 효율을 높여준다. 미국 최대 보험회사 애트나의 마크 버톨리나 회장은 지난달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잠은 정말 중요하다. 충분히 자지 못하면 판단력과 생산성이 떨어진다”며 “숙면이 기업에 더 큰 이익을 가져다준다는 근거도 많다”고 말했다.

 

◆ 기억력 향상

 

독일 자클란트대 연구진이 최근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낮잠을 45분간 취한 뒤에는 기억력이 최대 5배 높아진다. 기억력을 강화하는 특정 뇌파인 ‘순정방추’가 낮잠을 자는 동안 활발해져 뇌가 새로운 주입한 정보를 정리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 창의력 제고

 

수면 연구단체 ‘슬립 포 석세스(Sleep for success)’에 따르면 낮잠은 인지능력을 극대화해 뇌가 사용하지 않은 부분을 활성화함으로써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낮잠을 자고 나면 창의성과 관련한 뇌 오른쪽 부분의 활동이 급격히 활발해졌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 스트레스 감소

 

펜실베이니아 앨러게니대 연구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45~60분 가량의 낮잠은 스트레스와 혈압을 낮춘다. 낮잠은 뇌에 휴식을 주는 행위로 긴장이나 압박감을 낮추고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다.

 

◆ 피부 개선

 

낮잠은 피부개선에도 좋다. 근육으로 구성된 우리 몸은 사용한 만큼 휴식해야 한다. 피부 근육도 마찬가지다. 규칙적인 낮잠으로 잠깐이라도 휴식을 주면 피부 세포가 빠르게 회복해 주름개선 등 노화방지효과를 얻을 수 있다.

 

김예린 인턴기자자료제공 매일경제
발행일 2016.05.25기사입력 201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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