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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픽사베이

 

날씨가 더워지면서 타는 갈증을 해소하고자 물을 찾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름을 맞아 다이어트에 들어간 이들은 수분섭취가 신진대사 활성화와 노폐물배출을 돕는다는 말에 하루에 수십 통씩 마신다.

 

하지만 갑자기 물을 많이 마시면 ‘물 중독’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수분중독이라고도 불리는 이 질환은 물 과다 섭취로 배설과 섭취의 평형성이 깨지면서 불안, 현기증, 구역질, 구토, 설사, 경련, 혼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른다. 실제로 2007년 미국의 한 여성은 물먹기 대회에 참가했다가 물 중독 증상을 보이며 목숨을 잃었다.

 

물 중독이 사망까지 불러온 이유는 물을 한번에 너무 많이 마시자 체내 나트륨 농도가 묽어지면서 의식 저하와 쇼크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수분은 보통 체내에서 땀과 소변으로 배출된다. 하지만 체내 수분량은 혈액 내 염분 등 일부 성분 농도에 따라 조절되므로 수분량이 급증하면 콩팥이 이를 신속히 제거하기가 힘들어진다. 이때 혈액은 신체 내 과도한 수분으로 저염분화가 일어나 세포 내 염분 농도를 낮추고, 희석된 혈액이 수분이 부족한 세포와 장기로 이동해 뇌에 부종을 유발한다. 부종은 두개골 압력을 높여 두통을 유발하고 수분으로 압축된 뇌는 호흡에 관여하는 생체 신호 조절 부위를 눌러 호흡곤란이 발생하게 된다.

 

물 과다섭취는 소화기관에도 무리를 준다. 과일이나 채소로부터 얻는 수분은 그 자체로 유기적으로 결합해 있어 씹는 과정을 통해 침이 섞이고 소화·흡수가 일어난다. 하지만 물은 음식과 달리 씹히지 않아 자꾸 마시면 위장에 부담을 주면서 몸이 퉁퉁 붓는 부종을 야기할 수 있다.

 

그렇다면 물은 얼마나 어떻게 마셔야 할까.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한 1일 물 섭취권장량은 200ml기준으로 하루 8~10잔이다. 우리 몸은 성인 남성을 기준으로 하루에 땀, 소변, 대변, 호흡 등으로 약 2.5리터의 물을 배출하므로 이만큼의 수분을 재보충해야 체내 수분을 유지할 수 있다.

 

국내 한 병원 교수는 “수분이 모자라면 목이나 입이 마르고 피부가 건조해지며 무릎관절 통증, 피로감, 우울감 등을 겪을 수 있다”며 “기상직후를 시작으로 일정시간(예를 들면 1시간)마다 물을 마시는 식으로 꾸준히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예린 인턴기자자료제공 매일경제
발행일 2016.05.26기사입력 201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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