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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세계도 인간계의 진화 과정과 비슷하다.

비만견이 점점 많아지는 것 또한 그 중 하나의 현상이다.

 

반려동물이 살 찌는 이유는 집사들의 마음이 약하기 때문이다.

자식에게 그렇게 했던 것 처럼, 반려동물이 간식 내놓으라고 징징거리면 차마 야단치지 못하고 풀어주기 때문이다.

 

동물병원 의사들 말에 의하면 국내 반려견 가운데 약 40%가 비만 증상을 보이고 있다.

원인은 운동 부족과 잘못된 식습관이라고 한다.

주로 집안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많고, 주인의 지나친 간식 투척이 멀쩡했던 강쥐를 비만 환자로 만드는 것이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개들의 비만 역시 만병의 근원이다.

 

첫째, 조로현상이 있다. 노화가 촉진되어 빨리 죽는 현상이다. 체중이 무거워지니 관절이 무너지고, 심장 기능 압박, 당뇨, 고혈압, 간장, 신장 기능 이상 등 사람으로 치면 성인병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그리고 갑상선 이상 등 호르몬 분비 계통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

이렇게 되면 사람과 마찬가지로 개 또한 오래 살 확률이 낮아지는 것이다.

 

살찐 개들은 덩치는 비대해지는 반면 개의 피부라 할 수 있는 털색이 지저분해지고 움직이는 것을 짜증스럽게 싫어하며 햇볕보다 그늘을 선호하게 된다.

비만을 시작으로 성인병 단계에 들어서면 결국 병원 신세를 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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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주인의 일상과 생각은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개가 혼자 병원에 갈 수 없으니 그 시간을 따로 만들어야 한다.

 

비용도 부담이다. 개가 아픈데 무슨 돈타령이냐고 비난하면 안 된다.

병원비가 아까워서가 아니라 살림살이가 휘청거리기 때문이다.

사람처럼 보험이나 있으면 모르겠지만 개는 진료비, 치료비, 약값을 그대로 지불해야 한다.

수술이라도 받으면 몇백만 원이 들어가기도 한다.

 

수입이 좋은 사람이라면 모를까 평범한 직장인의 경우 아무리 아끼며 살아도 자칫 카드빚 더미에 앉을 수도 있다.

버티고 버티다 방법이 없으면 개를 데리고 여행을 떠나 개만 남겨놓고 혼자 돌아오기도 한다.

사회는 그런 유기 행위를 대놓고 비난하지만 반려동물을 둘러싼 상황과 입장은 그리 단순하지만은 않다.

 

그래서 강쥐와 오랫동안 행복하기 위해선 적당량을 먹이고 살이 쪘다 싶으면 식사량을 조절해 주고 운동량을 늘려 정상 체중을 유지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개가 살이 쪘는지를 확인하는 간단한 방법은 ‘만져보기’이다.

 

가슴, 등, 꼬리 시작 부위에 토실토실한 지방이 끼어있고 네 다리, 복부가 눈으로 보아도 불룩할 경우 ‘비만’에 해당한다.

이때는 당장 식사량을 줄이고 간식 주기를 짧게 하되 그것 또한 운동 뒤에 주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식사량을 줄여 개가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양은 줄이고 빈도는 높여주는 방법도 생각해 볼 만하다.

 

‘위험 단계’는 피하지방이 두껍고, 쓰다듬어 주어도 늑골이 느껴지지 않는 단계이다.

이때부터 식사량을 줄여주면 ‘비만’ 단계에서 개가 받아야 하는 스트레스를 미리 줄여줄 수 있다.

 

이상적인 상태는 위에서 내려다 볼 때 허리가 잘록해 보이는 상태다.

털이 많은 삽살이 등은 목욕을 시킨 직후 관찰하면 자세한 상태를 알 수 있다.

이런 경우 만졌을 때 살집과 뼈가 탄력있게 느껴지는 게 대부분이다.

이 상태를 유지하면 개가 아플 일도, 병원을 가야 할 일도 없어진다.

 

비만 상태로 판단되었을 때에는 사료를 바꿔주는 게 좋다.

어떤 사료가 비만 치료에 좋은지는 동물병원 의사에게 직접 상담받는 게 정확하다.

병원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것, 일반 사료 가운데 비만 치료에 효과적인 제품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이누리(프리랜서, 펫냥맘) / 사진 pixabay.com 참고 펫파크채널 펫닥터스자료제공 Citylife
발행일 2016.08.24기사입력 201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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