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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자동차 업계는 신차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빛났다.

배기가스 조작 파문으로 수입 주력 차종들이 휘청거리는 틈을 타 국산 신차가 맹활약했다.

르노삼성의 SM6와 한국GM의 신형 말리부는 중형 세단 판도를 바꿔놨고,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에서는 쌍용차 티볼리에어, 기아차 하이브리드 니로 등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하반기엔 신차 경쟁에 더욱 불이 붙을 전망이다.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종료된 이후 ‘판매 절벽’을 극복할 묘책은 신차 효과뿐이다.

자동차 업계는 저마다 전략 차종을 앞세우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국내 완성차 회사는 상반기 판매 상승세를 잇겠다며 단단히 벼르는 중이다.

2009년 이후 상반기 기준으로 7년 만에 판매량이 감소한 수입차 업계도 신차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하반기 주목할 만한 국내외 주요 차종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절치부심 현대차

 

▶신형 그랜저로 분위기 반전

 

현대·기아차는 하반기 총 6종의 신차를 쏟아낸다.

이 가운데 핵심 병기는 오는 11월 5년여 만에 완전변경돼 출시되는 신형 그랜저(IG).

당초 올 연말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경쟁사 신차 효과와 현 HG 모델 노후화로 조기 투입으로 방향을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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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그랜저는 침체된 현대차 내수 판매량 반등을 이끌 핵심 모델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그랜저 8만여대를 팔아 전년보다 판매량이 약 6.5% 하락했다.

그랜저는 올 1~5월까지 월평균 4800여대가 팔려 갈수록 판매량이 둔화되고 있다.

현대차 측은 신형 그랜저가 11월 출시되면 연말 대기업의 법인차 교체 시기 등과 맞물려 판매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신형 그랜저는 상위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독립으로 현대차 최상위 라인업에 위치한 만큼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되는 등 상품성이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모델 외관에서는 전면부 그릴과 헤드램프, 후면부 테일램프 디자인이 크게 변경될 것이란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은 앞서 출시된 기아차 2세대 K7과 공유하며 가솔린 2.4 GDi, 3.3 GDi, 디젤 R2.2 e-VGT, LPG 3.0 LPi, 하이브리드 모델 등 총 5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는 준중형 해치백 신형 i30도 9~10월쯤 출시한다.

5년 만에 나오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i30는 국내 유일의 해치백 전용 모델로 마니아층이 워낙 두텁다.

i30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인지도가 훨씬 높은 브랜드다.

국내 판매 기여도가 그리 높진 않지만 안정적인 판매량으로 현대차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줄 전망이다.

 

7월 7일 출시된 제네시스 G80도 하반기 판매량 돌풍의 주역이 되겠다며 의지를 다진다.

G80은 이전 DH보다 더욱 고급스러워진 디자인과 첨단 사양을 갖춰 출시 전 사전계약만 1만대를 훌쩍 넘었다.

현대차는 G80에 이어 연말 G80 스포츠도 출시한다.

트윈터보 시스템으로 저중속 구간에서부터 최대 토크가 발휘된다.

덕분에 실제 주행 시 5000㏄급 엔진 수준의 가속감을 보여준다.

 

현대차는 하반기 아이오닉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도 내놓는다.

PHEV 모델 출시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에 이어 ‘아이오닉 3인방’ 라인업이 완성된다.

올 1월 가장 먼저 출시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최근 월별 판매량이 10% 넘게 줄어드는 등 부진을 겪고 있어 분위기 반전을 꾀할 신차가 절실하다.

 

기아차는 경차 ‘모닝’이 하반기 출격을 준비 중이다. 2011년 2세대에 이어 5년 만에 완전히 바뀐 3세대 모델이 연말쯤 나온다.

경차 시장 1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는 한국GM 스파크와 치열한 일전을 벌일 전망이다.

모닝에는 경차를 뛰어넘는 안전·편의사양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친환경차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

올 상반기 쏠쏠한 재미를 봤던 하이브리드 SUV 니로에 이어 지난 7월 12일에는 K5 PHEV를 출시했고, 3분기 중 신형 K7 하이브리드(HEV)도 선보인다.

K5 PHEV는 배터리 완전 충전 시 최대 44㎞를 전기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를 모두 사용해도 가솔린 연료를 이용해 하이브리드 모드(연비 16.4 ㎞/ℓ)만으로 최대 902㎞까지 달린다.

신형 K7 하이브리드도 올해 새롭게 선보인 K7 판매량을 늘리는 데 적잖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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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F-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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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QM6

 

 

르노삼성 QM6, 한국GM 크루즈

 

▶상반기 판매량 강세 이어갈 듯

 

르노삼성과 한국GM은 상반기 내수 판매량이 각각 26%, 22%씩 늘어났다.

SM6, 임팔라, 말리부 신형 등 신차 효과를 톡톡히 본 덕분이다.

하반기에도 모멘텀을 이어갈 후속작들이 대기 중이다.

 

르노삼성은 중형 SUV QM5의 완전변경 신차 QM6를 오는 9월 말 출격시킨다.

‘2016 부산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QM6로 상반기 SM6의 판매 돌풍을 잇겠다는 복안이다.

SM6가 내수 판매에 큰 기여를 했다면 QM6는 유럽을 포함 80개국에 수출돼 르노삼성의 수출 증가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QM6는 기존 QM5의 후속 모델이지만 디자인, 크기, 품질 등이 대폭 개선돼 상품성 면에서 더욱 후한 점수를 받는다.

외관은 C자형 주간주행등(DRL)으로 대표되는 강력한 라이팅 시그니처로 SM6의 디자인 정체성을 계승했다.

 

한국GM은 연말쯤 준중형 세단인 신형 쉐보레 크루즈를 투입해 신형 말리부 대박 효과를 이어간다.

한국GM은 당초 올 뉴 쉐보레 크루즈를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임팔라와 중형 세단 말리부가 선풍적 인기를 끌자 분위기를 잇기 위해 출시 일정을 3~4개월가량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미국에서 처음 공개된 신형 크루즈는 일단 디자인부터 완전히 달라졌다.

차체는 길어지고 높이는 낮아져 전체적으로 첫인상이 날렵하다. 차체는 68㎜가량 길어지고 높이는 25㎜가량 낮아졌다.

북미형 모델은 신형 1.4ℓ 4기통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153마력의 힘을 낸다.

 

한국GM은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인 볼트와 ‘범블비’로 유명한 스포츠카 카마로도 하반기에 선보인다.

2세대 모델인 볼트는 순수 전기차에 육박하는 18.4㎾h의 대용량 배터리와 2개의 전기모터, 주행거리 연장 시스템(Range Extender)을 기반으로 구동한다.

1㎞를 주행하는데 이산화탄소를 15g밖에 내뿜지 않는다.

한국GM은 볼트를 지자체를 비롯한 국내 주요 카셰어링 파트너에 우선 공급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일반 판매에 나선다.

한국GM은 신형 말리부의 하이브리드 모델도 7월 중 내놓고 말리부 판매 돌풍을 이어갈 계획이다.

 

쌍용차도 최근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를 출시했다. 유

로6 배기가스 규제를 만족하는 e-XDi220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은 기존 155마력에서 178마력으로 향상됐으며, 최대 토크는 36.7㎏·m에서 40.8㎏·m로 높아져 기존 모델보다 달리기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1ℓ당 11.4㎞. 쌍용차는 하반기 티볼리에어 가솔린 모델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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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M2 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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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PHEV

 


수입은 SUV·친환경차로 승부수

 

▶BMW, PHEV 신차 3종 출시

 

상반기 배기가스 조작 논란으로 판매량이 급감했던 수입차 업계도 하반기 신차를 앞다퉈 쏟아낸다.

최근 레저족 증가로 성장세가 가파른 스포츠유틸리티 신차가 주력 차종이다.

검증된 인기에 수입차 특유의 고급감을 얹어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메르세데스-벤츠에 국내 시장 1위를 내줄 위기에 처한 BMW는 수입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친환경차 3종, 고성능차 2종 등 모두 5종의 신차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BMW는 최근 디젤 반발 기류를 의식한 듯 올 하반기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신차만 3종을 내놓는다.

PHEV는 기존 하이브리드차에 외부 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해 전기로만 주행 가능한 거리를 연장시킨 친환경차다.

 

이 중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SUV X5 xDrive 40e가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다.

X5 xDrive 40e는 BMWi가 아닌 BMW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최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다.

트윈파워 터보 기술과 최첨단 전기(eDrive) 구동 시스템, 4기통 가솔린 엔진으로 최대 313마력의 출력을 내며, 최대 토크는 가솔린 엔진 35.7㎏·m, 전기모터 25.5㎏·m를 발휘한다. 연비는 유럽 기준으로 30.3㎞/ℓ.

 

충전은 일반 전기충전소는 물론 모든 가정 내 콘센트 혹은 BMWi 월박스를 통해 가능하다.

이 차량은 기본적으로 지능형 시스템이 엔진과 전기모터를 상황에 맞게 제어하지만, 운전자가 직접 중앙 콘솔에 위치한 버튼 조작을 통해 다양한 운전모드를 선택할 수도 있다.

 

이외 플래그십(기함) 모델인 7시리즈와 베스트셀링카인 3시리즈에도 PHEV 기술이 적용된다.

뉴 740e 모델은 신형 7시리즈에 PHEV 기술을 접목해 326마력의 동력 성능과 ℓ당 47.6㎞(유럽 기준)의 고연비를 동시에 달성했다.

준중형 세단 3시리즈의 PHEV 모델 뉴 330e는 2.0ℓ 가솔린 엔진에 80㎾ 전기모터를 얹었다.

 

고성능차도 눈에 띈다. BMW는 3분기 중 뉴 M2 쿠페를 출시한다.

이 차량은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3.0ℓ 직렬 6기통 엔진을 얹어 최고 출력 370마력, 최대 토크 47.4㎏·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4.3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달린다.

뉴 X4 M40i 역시 6기통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360마력, 최대 토크 47.4㎏·m의 힘을 자랑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 6월 22일 더 뉴 E-클래스를 내놨다.

2009년 9세대 모델 이후 7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이다.

가솔린 모델인 더 뉴 E300 아방가르드, 더 뉴 E300 익스클루시브, 더 뉴 E300 4MATIC 아방가르드, 더 뉴 E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총 4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최고 출력 245마력, 최대 토크 37.7㎏·m의 뛰어난 주행 성능을 발휘하며 최고 속도 250㎞/h,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6.2초에 주파한다.

복합연비는 10.8㎞/ℓ다.

 

재규어는 자사 최초 SUV F-페이스를 7월 중 선보인다.

F-페이스는 뛰어난 주행 성능에 SUV의 실용성을 두루 갖춘 크로스오버(CUV) 차량. 차체의 80%를 경량 알루미늄으로 구성해 강성을 높였다.

2.0ℓ 4기통 터보차저 디젤 엔진의 경우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43.9㎏·m(1750~2500rpm)를 발휘한다.

8단 자동변속기와 스톱앤드스타트 기술, 스마트 재생 충전 기능이 더해졌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도달 시간은 6.2초다.

 

일본 자동차 브랜드의 하반기 신차도 SUV가 대세다.

닛산은 3분기 중 5인승 SUV 하이브리드 모델 무라노를 공개한다.

2.5ℓ QR25 슈퍼차저 엔진(233마력), 15㎾(20ps) 전기모터가 조합돼 최고 출력 253마력의 주행 성능을 뽐낸다.

 

혼다는 지난 6월 엔트리급 콤팩트 SUV HR-V를 출시했다. 1.8ℓ 4기통 i-VTEC 휘발유(가솔린) 엔진을 달아 1.6ℓ 휘발유나 경유 엔진을 탑재한 경쟁 소형 SUV보다 달리기 성능이 우위에 있다.

 

 

 

배준희 기자 / 그래픽 : 정윤정자료제공 매경이코노미
발행일 2016.07.29기사입력 2016.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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