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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은 전기차의 선두주자다. 2010년 12월 세계 최초로 양산형 전기차인 리프를 출시했다.
이 차는 22만8000여대가 팔렸다. 현재까지는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다.
외관은 둥글둥글하다. 공기저항을 줄이려는 목적에서다.
LED 전조등은 일반 제논 전조등의 2배나 밝으면서도 전력 소모는 50%에 불과하다.
보닛 중앙 닛산 엠블럼 부분에 충전구가 자리 잡았다. 후면 리어 스포일러에는 전력 공급용 태양광 패널이 장착됐다.
차체 크기는 전장 4445㎜, 전폭 1770㎜, 전고 1550㎜로 현대차 아이오닉보다 약간 작다.
휠베이스는 2700㎜로 아이오닉과 같다.
구조는 5도어 해치백 스타일로 공간 활용도가 높다. 밖에서 볼 때는 다소 좁아보이지만 실내 공간은 넉넉한 편이다.
운전석에 앉으면 독특한 전자식 계기판이 눈에 띈다. 이를 통해 배터리 충전 상태나 전력, 남은 주행거리 등을 확인한다.
센터 콘솔에 위치한 변속기는 아주 작다. 가전기기를 조작하듯 위아래로 톡 밀어 조작하면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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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동 버튼을 눌러도 아무 소리가 없다. 내연기관이 아니기 때문이다.
가속페달을 밟으니 차가 쑥 나간다.
전기차가 힘이 없을 것이라는 편견은 버려도 좋겠다.
리프에 탑재된 전기모터는 최고 출력 80㎾(109마력), 최대 토크 25.9㎏·m를 발휘한다.
수치가 높다고 할 수 없지만 아쉬움도 없다.
가속 초반 순간적으로 치고 나가는 힘은 웬만한 가솔린 중형 세단 못지 않다. 출력과 토크가 주행 과정에서 점차 증가하는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리프는 초기 가속부터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를 낼 수 있어서다.
전기차의 한계도 뚜렷하다.
짧은 주행거리와 부족한 충전소다. 리프가 1회 충전 시 달릴 수 있는 거리는 132㎞ 남짓.
꽤 긴 것 같지만 서울 도심과 위성도시를 2번 왕복하는 정도다.
이마저 에어컨을 세게 켜면 10㎞ 이상 줄어든다.
서울과 분당 사이 30㎞가량을 오가다 보니 줄어드는 주행 가능 거리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계기판이 주행 가능 거리 30㎞를 가리킬 때 충전소를 찾았다.
국내 충전소가 많지는 않지만 찾아가기가 힘들지는 않다. 리프 내비게이션에 충전소를 검색할 수 있고, 환경부 사이트에도 자세히 나와 있다.
분당 율동공원 주차장으로 갔다. 마침 기다리는 차량이 없어 바로 충전에 돌입했다.
 
방식은 간단했지만 문제는 시간. 윙윙 거리는 급속 충전기 앞에서 40분간 기다려야 했다. 그래도 100%를 다 채우지는 못했다.
아무런 휴게시설 없는 주차장에서 햇볕을 맞으며 40분간 기다리기가 만만치 않았다. 충전에 들어간 비용은 4000원 정도.
가정에서 충전할 경우 6.6㎾ 기준 4~5시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대개 퇴근 뒤 밤에 충전을 시키는 게 일반적이다.
전기차를 이용하려면 개인주택에 살며 충전기를 설치하거나, 급속 충전소와 가깝게 살아야겠다 싶다.
전기차는 거스르기 힘든 대세다. 다만 주행거리가 늘어나고, 충전 시간이 줄어들고, 충전소가 많아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는다.
실제 자동차 브랜드들은 이 3가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격은 4590만~5180만원.
지자체별로 다르긴 하지만, 전기차 보조금 2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고 가정하면 국산 중형 세단 값인 2590만원에 살 수 있다.

 

명순영 기자자료제공 매경이코노미
발행일 2016.09.19기사입력 201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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