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패션
전체 주제 보기
더보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프린트      목록

 

'너무 비싼 명품 옷도 부담스럽지만 흔해빠진 디자인도 싫다.'

 

패션 소비를 주도하는 30대 여성들이 수입 컨템퍼러리(Contemporary) 디자이너 브랜드에 꽂혔다. 명품보다 가격대는 낮지만 일반 브랜드보다 가격대가 높은 수입 컨템퍼러리는 개성 있고 모던한 스타일의 해외 디자이너 브랜드를 일컫는다.

 

18일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의 올해 1분기 여성 수입 컨템퍼러리 브랜드의 의류 매출 성장률을 분석한 결과 전체 여성 의류보다 훨씬 높았다. 전체 여성 의류 매출 성장률은 롯데 6.1%, 현대 5.4%, 신세계 1.3%로 낮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2002년 브랜드 론칭 후 승승장구하고 있는 프랑스의 이로(IRO)와 프랑스 중견 패션 하우스 SMCP 산하의 산드로 등 수입 컨템퍼러리 브랜드 의류 매출은 각각 17.6%(롯데), 8.9%(현대), 7.1%(신세계)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수입 컨템퍼러리 브랜드의 성장세는 지난해부터 계속돼 왔다. 극심한 불황으로 고전했던 지난해 백화점 3사의 여성 의류 판매는 저조했다. 가장 실적이 나았던 롯데백화점이 3.5% 성장에 그쳤고 현대백화점은 1.2%, 신세계백화점은 마이너스 성장(-2.9%)을 기록했다. 그러나 여성 수입 컨템퍼러리 브랜드 의류는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에서 각각 6.5%, 4.7%, 6.7% 성장해 선방했다. 경기가 다소 호전된 올해 들어 수입 컨템퍼러리 브랜드의 상승세는 더욱 확고하게 나타나고 있다. '나만의 패션'을 원하면서도 소위 '동대문패션'은 싫고, 그렇다고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전통적 명품 의류도 부담스러운 30대 여성들의 취향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들 브랜드 원피스나 니트류 가격대는 대체로 30만~60만원 선이라 명품에 비해선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

 

성장을 주도하는 상위 브랜드는 훨훨 날고 있다. 지난해 드라마에서 배우이자 가수인 아이유가 입고 나온 원피스 등으로 유명해진 산드로는 롯데백화점에서 지난 1분기 매출 성장률이 59%나 됐고, 현대백화점에서도 39.5%나 신장됐다. 여성 의류뿐만 아니라 남성 의류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쟈딕앤볼테르는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에서 29.4%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섬이 수입하는 이로는 롯데와 현대백화점에서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나 성장했다.

 

최근 들어 이 같은 추이를 감지한 수입 의류 브랜드들의 한국 시장 공세가 거세다. 가방으로 유명한 마이클코어스는 지난해 말 한국지사를 세우고 직진출로 전환하면서 의류 부문 강화를 선언한 상태다. 벨기에 브랜드 '에센셜'로 작년 한 해 현대백화점에서 180%대 성장을 거둔 바바패션은 올해 안에 이탈리아 브랜드 '안토니오마라스'를 들여올 계획이다.

 

그런가 하면 전통 패션 브랜드인 이탈리아의 베네통 역시 최근 국내 패션회사인 F&F와 결별하고 베네통과 시슬리 두 브랜드를 직접 판매하기로 했다.

 

 

박인혜 기자자료제공 매일경제
발행일 2016.04.18기사입력 2016.04.1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프린트      목록

최신 컨텐츠
라이프
1863년 12세 어린 나이로 왕위에 오른 고종(1852~1919..
여행
유럽의 주요 도시들은 11월 중순부터 형형색색의 조..
푸드
사람이 건강하게 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동의보..
푸드
옆구리 시린 추운 계절이 돌아왔다. 누군가는 썸을 타며..
라이프
한나라 무제는 주부언을 파격적으로 등용했다. 주부언은..
이슈
프리미엄고속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 항공기의 비즈니..